경북 청도 철도사고와 대구 용접 노동자 추락사 등 최근 이어진 산업재해 사례를 통해, 왜 사고가 반복되는지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를 짚어봅니다. 안전은 장비가 아닌 문화와 시스템의 문제입니다.
계속되는 산업재해,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?
✔️ 최근 사고 사례
1. 경북 청도 철도 사고
- 2025년 8월 19일,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 중 2명을 치어 사망, 5명 중경상을 입음
- 작업자는 무전기와 열차 접근 경보용 앱을 휴대했지만, 코레일이 열차 접근을 무전으로 통보하지 않아 참변 발생 가능성 有
- 사고 책임을 통감한 코레일 사장이 사의를 표명,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음
2. 대구 공사장 용접 노동자 추락사
- 대구 달서구 인공폭포 공사 현장에서, 60대 용접 일용직 근로자가 약 6~7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 이송 중 사망
- 사고 당시 그는 안전고리를 착용했지만, 정작 고리를 장착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파악되어 안전 수칙의 실질적 이행 부재가 드러남
✔️ 왜 반복되는가? 주요 원인 분석
원 인 | 내 용 |
안전 의식 부족 | 안전장비를 착용하더라도, 실제 작업 시 사용하지 않는 경우 많음 |
소통 시스템 결여 | 무전 통보 등 안전수칙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현장 구조 |
복합적 구조 문제 | 책임 배분 모호, 작업자와 방호 체계 간 연결 고리 부재 |
✔️ HR 관점에서의 대응 방안과 전략
- 안전 커뮤니케이션 강화
- AI 기반 알림, 무전 교신 등 이중 안전 알림 시스템 도입
- 현장 로그인 후, 관리자와 "교신 확인" 절차 필수화
- 안전 장비 착용 문화 조성
- 착용 여부를 CCTV 등으로 실시간 확인
- '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작업 제한' 등의 강제화 장치 도입
- 사전 리스크 분석 및 트레이닝 강화
- 유사 사고 사례 기반 시뮬레이션 통한 반복 교육 시행
- 안전 책임 명확화
- 원청과 하청 간 책임 분담을 계약서와 업무 프로세스에 정확히 명시
- 산재 발생 시 책임 및 후속 절차를 매뉴얼로 수립
- 문화적 전환을 위한 교육 및 메시징
- "생명은 우선"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확산
- 사고 사례 공유와 심리 회복 통합 교육으로 안전 의식 강화
안전 설비는 중요하지만, 결국 사람이 지키고 실천하는 문화가 핵심입니다. 반복되는 사고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, 시스템 전체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안전은 법적 제재, 기술의 힘이 아닌 문화와 제도의 정비를 통해 지속가능해질 수 있습니다.
한 사람, 한 사람 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는 인식으로, 문화와 제도를 되돌아보고 정비해야 할 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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